lucecicompany
처음으로 그림을 선물했던 날 본문
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지
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어요.
아직 실력이라고 말하기도 애매했고,
누군가에게 보여주기엔
조금 부끄러운 그림들이었죠.
그럼에도 불구하고
이 그림을
누군가에게 선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
잘 그린 그림이 아니라,
마음이 담긴 그림이었기 때문이에요.

조심스럽게
그림 한 장을 골라
작은 액자로 만들어 건네주었어요.
괜히 말이 많아졌고,
괜한 웃음도 많아졌던 기억이 나요.

그림을 건네고 나서
그림을 바라보는 제 마음이
조금 달라졌어요.
그림이
혼자만의 시간이 아니라,
누군가와 연결되는 방법이 될 수도 있겠다는
생각이 들었거든요.
그날 이후로
그림을 그리는 이유가
조금 더 분명해졌어요.
오늘도
그림 한 장을 그리고,
이 기록을 남깁니다 🙂
